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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최고 권위’ 세계탁구선수권, 오늘 부산서 개최... 신유빈·전지희·장우진·임종훈 출격

허윤수 기자I 2024.02.16 10:21:22

1926년 첫 대회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건 처음
40개국 약 2천 명의 선수 참가... 파리 올림픽 티켓 걸려 있어
신유빈·전지희·장우진·임종훈 등 한국 탁구 간판 총출동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탁구 종목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BNK 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40개국 선수단 약 2천 명이 참가한다.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시작된 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 지난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취소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한국 탁구가 시작된 1914년 이후 100주년을 맞는 올해 기념비적인 이벤트가 성사됐다.

이번 대회는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 국가씩 8개 조로 나뉘어 그룹 예선 리그를 벌인다. 이후 각 조 3위까지 24강을 이뤄 토너먼트 승부를 펼친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16장(남·여 각 8장)이 걸려 있기에 중요성이 더 크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 박규현, 안재현이 출전한다. 여자 단체전엔 신유빈, 전지희, 이시온, 윤효빈, 이은혜가 나선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만큼 다시 한번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개회식은 오는 17일 오후 4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국 전통문화 공연 취타대 행진과 대회 표어인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를 주제로 탁구를 형상화한 이디엠(EDM) 레이저 공연, 가수 소향이 공식 주제가 ‘윈 포 유(Win for you)’를 열창하며 개회식을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유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차세대 탁구 스타가 부산에서 탄생하고 생활체육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저변이 확대돼 활력 있는 스포츠 강국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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