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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는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2라운드 3일차 경기서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가 2승을 따내는 활약으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1라운드 8경기서 단 2승에 그쳤던 SK렌터카는 2라운드 두 경기만에 2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SK렌터카는 첫 세트부터 기선을 잡았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응오 딘 나이(베트남)-조건휘가 조재호-김현우를 5이닝만에 11-3으로 제압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히다 히다-강지은이 김민아-김보미를 9-2(5이닝)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1라운드 우승팀이자 8연승에 도전하는 NH농협카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조재호가 에디 레펜스(벨기에)를 9이닝 접전 끝에 15-13으로 물리치며 한 세트 만회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오성욱-김보미가 조건휘-강지은을 9-6(8이닝)으로 제압해 승부를 세트스코어 2-2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 남자단식에서 ‘팀 리더’ 강동궁이 존재감을 뽐냈다. 강동궁은 팀리그 무패를 이어오던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상대로 4이닝동안 공타 없이 1-2-4-4득점으로 11점을 채워 11-4로 승리,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히다가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민아를 9-2(6이닝)으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4-2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라운드 첫 날 휴식을 취한 SK렌터카는 전날 휴온스 전 4-1 승리에 이어 이날 NH농협카드전 승리로 승점 6을 확보, 2라운드 단독 선수로 치고 올라섰다. 승리 후 팀 주장 강동궁은 “2라운드를 맞아 더욱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의지를 다졌다”며 “팀원들의 위닝 멘털리티와 사기가 조금씩 올라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경기서는 크라운해태가 팀원들이 전원 승리를 거두는 등 고른 활약을 보이며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2연패를 벗어났다. 에스와이는 한지은이 2세트 여자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에서 승리를 거둔 덕분에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이기고 승점 3을 획득했다.
2라운드 4일차인 19일에는 낮 12시 휴온스-NH농협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저녁 6시 SK렌터카-에스와이, 밤 10시30분 블루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 경기로 이어진다. 크라운해태는 휴식일을 가진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내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PBA 팀리그 2라운드에는 현장 방문 관람객을 맞아 경기 시작 직전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2라운드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