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황치열 "깻잎은 떼줘도 새우는 손이라 절대 안돼"

김보영 기자I 2022.11.19 15:47:2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불후의 명곡’ 로맨틱 보컬리스트들이 ‘깻잎논쟁’에는 쿨했지만, ‘패딩논쟁’ 및 ‘새우논쟁’엔 고개를 저었다.

오늘(19일) 오후 방송될 ‘불후의 명곡’ 581회는 ‘로맨틱 홀리데이 2022’ 특집 2부로 꾸며진다. 거미, 하동균, 잔나비, 조성모, 바비킴, 빅마마 이영현, 황치열, 김호중 등 내로라 하는 가요계 보컬리스트들이 낭만을 노래하며 관객들과 호흡한다.

공연 중간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과 ‘로맨틱 보컬리스트’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상황별 커플 논쟁 토크’가 진행된다.

‘내 연인이 절친의 깻잎을 떼어 준다면?’이라는 첫 번째 상황에 모든 아티스트가 만장일치로 ‘괜찮다’고 의견을 낸 가운데, 두 번째로 ‘내 연인이 절친의 새우를 까줘도 될까?’라는 상황이 제시됐다.

이에 조성모, 황치열, 김호중은 ‘X’ 팻말을 들며 고개를 저었고, 다른 아티스트들은 모두 변함없이 ‘O’를 들었다. 황치열은 “깻잎은 젓가락을 쓰니 정이 없는데, 새우는 손으로 까니까 뭔가 정이 들어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모 역시 강한 어조로 ‘절대 안 된다’며 “새우를 마주 보게 놓으면 하트가 된다”며 “이건 기가 막힌 신호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잔나비 최정훈은 “절친이라면 까줘도 될 거 같다”고 했고, 나아가 김도형은 “저는 오히려 여자친구한테 ‘정훈이도 좀 까주고 해’라고 부탁할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러면 되게 추운 겨울에 여자친구 패딩 지퍼를 최정훈이 올려줘도 되냐”고 짓궂게 물었고, 이를 들은 김도형은 “그건 좀 그렇다”며 고개를 저었다.

신이 난 신동엽은 ‘패딩논란’을 모두에게 상황으로 제시했고, 이에 대해서는 8인/팀의 모든 아티스트가 ‘안 된다’며 ‘X’를 들어 또 한번 만장일치를 이뤘다는 후문.

한편, 이날 잔나비는 ‘She’와 팝송 ‘Reality’로 가을 밤을 달콤하게 물들였으며, 바비킴과 함께 ‘잔바비’를 결성, 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러 짙은 감성을 뽐냈다.

진한 낭만의 정취에 빠져들 ‘불후의 명곡’ 로맨틱 홀리데이 특집은 지난 주 12일(토)에 이어 19일 2주간의 무대를 성료한다. 각 출연 아티스트의 히트곡 무대와 스페셜 컬래버 무대가 마지막까지 이어지며 가을밤을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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