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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전공한 배우 남지현이 tvN ‘작은 아씨들’의 캐릭터 중 연구해보고 싶은 인물을 원상아로 꼽았다.
남지현은 지난 4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작은 아씨들’의 인물들이 입체적이었지만 원상아가 양파 같았다며 “어머니, 아버지, 오빠까지. 캐면 오만가지 다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남지현은 맏언니 오인주를 연기한 김고은에 대해 “언니가 가끔 우리가 진짜 자매였나 싶은 정도라고 했는데 그 말에 공감이 많이 갔다. 언니는 유머감각도 좋고, 언니가 연기한 인주가 너무 웃기고 잘 살려서 리허설 하다가도 많이 웃었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막내였던 오인혜 역의 박지후에 대해서도 “지후가 막냇동생 같은 느낌이 난다. 지후가 올해 스무살이었는데 나이차이도 나고 하니까 처음 본 순간부터 ‘쟤가 막내구나’ 싶었다”며 “인혜가 언니들한테 쓴소리를 많이 하는데도 그런 인혜가 안쓰러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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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인을 형성한 강훈에 대해서는 “처음 봤을 때 ‘종호 같다’고 생각을 했다. 종호가 어려운 역할이다. 다정한데 과하진 않아야 하고 표현은 많이 하는데 부담스럽진 않아야한다. 뒤에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보는데 옆에는 계속 있다.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강훈 배우가 잘 어울리더라. 리트리버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차분한데 다정한 면이 있어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적대적인 관계였던 박재상 역의 엄기준에 대해서는 “선배님과 연기를 하는 게 재미있었다. ‘펜트하우스’에서 화려한 악역을 하시기도 했는데 또 다른 스타일의 악역을 하신 거다. 사실 엄기준 선배님은 박재상과 1도 비슷하지 않은 분이라 너무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작은 아씨들’의 시즌2는 나올 얘기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시즌제나 스핀오프가 만들어진다면 너무 재미있게 할 것 같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