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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은혜에게 전화를 걸어 사위 지훈을 잘 챙기라며 잔소리를 쏟아 낸 장모는 다음날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왔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지훈 부부가 아침 식사로 라면을 먹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장모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은혜를 나무랐다.
은혜가 싫은 내색을 했음에도 질책은 계속됐다. 냉장고까지 열어보면서 일일이 잘못을 지적했다. 이에 은혜가 “알아서 할 테니까 간섭하지 마”라며 짜증을 내자 장모도 “내가 남이야?”라고 소리치는 등 모녀 갈등이 격화됐다.
둘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난감해하던 지훈은 장모를 도와 냉장고 정리를 하면서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라며 장모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동안 은혜가 이안이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다는 것과 이안이를 데리고 언어치료센터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지훈을 통해 은혜의 힘든 상황을 처음 듣게 된 장모는 “은혜가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겠어”라면서 속상해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모는 은혜가 6살 무렵부터 자신이 바깥 일을 다니느라 딸이 필요로 할 때 옆에 없었던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었다며 은혜가 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방송 말미에는 서로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는 두 모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