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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의 이같은 시청률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수치다. TV조선의 지난 드라마 시청률을 살펴보면 ‘대군’은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했지만 이는 마지막회인 20회 시청률. 그 전 시청률은 1~3% 시청률에 그쳤다. 19회 시청률 또한 3.4%였다.
‘대군’의 후속작인 ‘간택’도 마찬가지다. 마지막회인 16회는 6.3%를 기록하며 TV조선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세웠지만 그 전의 시청률은 4%대에 그쳤다. 반면 ‘바람과 구름과 비’는 8회 만에 5%를 넘어섰으며 4% 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 기록이라면 TV조선 최고 시청률 경신을 기대해도 될 정도.
또 하나, ‘바람과 구름과 비’의 시청률은 지상파, 케이블 드라마의 시청률 침체기 속 더 빛을 발한다. 최근 종영한 KBS2 ‘영혼수선공’은 최고 시청률 2.3% 막을 내렸다. 최저 시청률은 1.4%다. 지상파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유료 방송 가입 가구와 비가입 가구를 대상으로 측정하고 종합편성, 케이블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유료 방송 가입 가구를 대상으로 측정하는 것을 반영하며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격차가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다.
케이블, 종편 드라마에 비교해도 그렇다. JTBC ‘야식남녀’는 최근 0.5%(10회)까지 떨어졌으며, tvN ‘오 마이 베이비’도 최근 방송된 14회 방송으로 1.8%를 기록했다.
비록 화제성은 10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6월 3주차)에 그치며 아쉬운 기록을 냈지만 시청률 선방을 하며 묵묵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명리를 무기로 활용하는 주인공의 아름다운 도전과 애절한 사랑, 그리고 그와 그의 사랑을 위협하는 킹메이커들과 펼치는 왕위쟁탈전을 담은 드라마다.
신선한 스토리와 탄탄한 대본, 섬세한 연출. 그리고 주연 배우 박시후, 전광렬, 고성희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되며 매회 시청층을 넓혀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