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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도진 "父 파킨슨병으로 세상 떠나…누나들이 뒷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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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0.04.29 09:24:1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아버지와 누나들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침마당’(사진=KBS1)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이도진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꼭 훌륭한 가수가 될 거다”고 인사했다.

세 명의 누나가 있다는 이도진은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고 부모님이 이혼하며 아버지와 어렵게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도진은 “아버지는 삶이 너무 힘들었는지 점점 걷는 모습이 이상해지면서 말투도 어눌해졌다. 결국 제가 중학교 때 파킨슨 병에 걸렸다.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병상에 계시며 큰 누나가 가장의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한 이도진은 “둘째 누나, 셋째 누나도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했다”며 “철없던 시절이었는데 매일매일 아버지의 병간호로 힘들어 오직 노래로 제 마음을 달랬다. 아버지도 흥이 많으신 분이었다. 노래를 하면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도진의 아버지는 그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세상을 떠났다. 이도진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아버지 병간호를 힘들어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고 아버지가 너무나 보고싶었다”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누나들은 제게 이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저는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누나들이 10만원씩 걷어서 30만원을 주었고 그 돈으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마침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를 했지만 가수의 길은 정말 힘들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10년 간 무명가수로 달려왔다”고 떠올렸다.

이도진은 “이제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겼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오직 제가 잘 되기 만을 바라는 누나들을 위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남자라는 이유로’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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