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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중계 방송사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현재 ‘EPL 역사상 가장 멋진 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중간 순위 결과 손흥민의 원더골이 50%의 득표율로 16개 후보 가운데 1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엄청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무려 70m를 전력질주하면서 6명의 번리 선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의 60m 단독 질주 골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슈퍼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의 골은 발표 당일 득표율이 5%에 머물렀지만 이후 국내 팬들의 표가 집중되면서 하루만에 압도적인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는 2012시즌 당시 리버풀 소속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가 뉴캐슬을 상대로 넣은 골로 13%의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