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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유니폼을 제작하는 파나틱스가 유니폼 원단인 폴리에스터 메쉬를 사용해 의료용 마스크와 가운을 생산한다고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나틱스는 미국 내에서도 절대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을 각각 100만개씩 제작해 펜실베이니아주와 뉴저지주 내 병원과 응급관리 요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파나틱스가 제작한 마스크와 가운은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 원단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나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의 줄무늬가 그대로 들어있다.
파나틱스는 SNS를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데 필요한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펜실베니아주 이스턴에 있는 제조 공장을 활용해 선수들이 착용하는 것과 동일한 저지 원단으로 마스크와 가운을 만든다”고 밝혔다.
아이스하키 장비를 제작하는 업체인 바우어도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착용하는 얼굴 보호막을 의료용으로 변경 제작해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기부하는 등 스포츠 용품 회사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