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평창]평창올림픽 미디어촌 한국문학 번역서 인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18.02.08 14:17:10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 언론인 6000여 명이 머무는 강릉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에서 전시·대여하고 있는 한국문학 번역서가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강릉 미디어촌 내에 한국문학 홍보관을 마련하고, 21개 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 작품을 25일까지 전시·대여한다고 밝혔다.

‘국경을 넘어 하나 된 문학(Literature without Boundarie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21개 언어 160종 4000권의 한국문학 작품과 132종의 현대·고전문학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외신기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2일부터 나흘간은 한국문학 번역 작품을 외신기자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강릉 미디어촌에 머무는 해외 언론인 6000여 명이 이용하는 주 식당 옆에 있으며,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언론인들은 대여한 한국문학 작품을 이동하는 버스 안이나 숙소에서 주로 읽고 있다.

전 세계 현지 주요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외신기자들이 한국문학 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전시공간을 찾는 기자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 앤드류 케 기자는 지난 2일 ‘스포츠기자의 평창에 대한 첫인상(A Sportswriter’s First Impressions of Pyeongchang)’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문학 작품 전시를 소개하고 편혜영 작가의 ‘The Hole(홀)’을 대여한 경험을 보도했다.

이 밖에도 많은 기자들이 본인의 SNS를 통해 전시된 한국문학 작품을 촬영하며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대여율이 높은 도서를 살펴보면 소설집 가운데에서는 2016년에 맨부커상을 받은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Human Acts)’,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Our Happy Time)’, 편혜영의 ‘더 홀(The Hole)’, 배수아의 ‘올빼미의 없음(North Station)’ 등이 인기가 높다.

한국 고전을 읽어보고 싶은 언론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책은 허균의 ‘홍길동전(The Story of Hong Gildong)’이다.

시집류 중에서는 시인 김혜순의 ‘돼지라서 괜찮아(I’m OK, I’m Pig)’와 문체부 장관이자 시인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No Flower Blooms Without Wavering)’이 있다. 이 시집들은 비치된 도서 20권이 모두 대여된 상태다.

22일 오전 10시에는 전시기간 중에 ‘한국문학 북리뷰’를 남긴 외신기자 20명을 추첨해 한국전통수저세트 등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스포츠를 넘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 [평창]김용철 대변인 “강원도, 심리적인 거리 가까워진 게 큰 수확” - [평창]장애인아이스하키 최시우 父 “숨지 않은 아들, 자랑스럽다” - [평창]역대 최고 성적에 흥행도 금메달…패럴림픽이라 쓰고 감동이라 새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