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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메달권 밖이라 단일팀' 발언, 오해 소지 있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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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8.01.19 10:26:39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기 때문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 총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차 정부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며칠 전 기자들과 점심을 겸한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면서 제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기 때문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내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본의는 다른데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기량 좋은 북한 선수 몇 사람을 추가해서라도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 생기고 있다는 얘기를 정부 안에서 들었다”며 “나는 선수들의 그런 마음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기를 기자들께 전해 드리고 싶었던 것이 내 본의였다. 그러나 저는 저의 그런 진의를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했다. 그런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그 대회에서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함께 쓰는 단일팀을 구성했고, 여자 단일팀 현정화-이분희 조가 감격적으로 중국을 이겼다”며 “당시에 저는 동아일보 도쿄특파원으로 일했다. 그 때의 감동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이 거론되자 1991년의 감동이 되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포함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문제는 내일 IOC가 결정하게 될 것이다. IOC가 우리 선수들의 꿈을 포함해서 최적의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16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여자아이스하키가 메달권에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팀은 세계랭킹 22위, 북한은 25위이다. 우리 팀은 올림픽에서 한두 번이라도 이기는 것을 당면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며 “북한 선수 가운데 기량이 뛰어난 선수 몇 명을 추가해 1∼2분씩 함께 뜀으로써 전력이 강화되는 것을 선수들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발언 이후 현재 대표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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