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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철은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에 참가한다. 초대 챔피언 예우로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2라운드 시드를 배정 받았다. 복귀전은 4월이 될 전망이다.
남의철은 지난 9일 복귀 소식이 전해진 뒤 현 챔피언인 권아솔(31.팀강남/압구정짐)을 언급했다. 남의철과 권아솔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대한민국 라이트급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과거에 맞붙을 기회가 있었지만 권아솔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권아솔은 남의철이 UFC로 이적한 뒤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차지해 현재도 챔피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는 언행으로 항상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기에 조용한(?) 남의철과는 다른 스타일의 파이터다.
남의철은 “나와의 대결을 두 번이나 피한 도망자”라며 권아솔을 디스했다. “지금까지 선배님들이 종합격투기를 알리고 격투기에 대한 편견과 싸우며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ROAD FC와 ROAD FC 챔피언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권아솔의 언행을 보며 너무나 화가 났다”며 권아솔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권아솔이 나섰다. 권아솔은 남의철에 대해 “할 말이 없다.”라며 관심이 없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UFC 퇴출러인데, 실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아서 ROAD FC에 다시 왔는데, 열심히 하다가 학교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하고 계신 교수님 일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고 비아냥거렸다.
남의철이 복귀하면서 팬들은 권아솔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남의철이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 1인이 되면 권아솔과 대결할 수 있다.
권아솔은 “남의철, 이광희 선수와의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그것은 팬들의 향수다. 10년 전에 머물러 있지 말고 현실을 봐주셨으면 한다. 그들은 UFC 퇴출러와 1라운드에 끝난 선수일 뿐이다. 교수님이고 관장님으로 열심히 자기 일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