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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승격팀 알라베스에 충격패...리그 첫 패

이석무 기자I 2016.09.11 11:20:36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알라베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한 뒤 고개를 숙인채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승격팀에게 덜미를 잡히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2승 1패(승점 6)로 4위로 떨어졌다.

알라베스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로 승격된 팀이다. 하지만 최강 바르셀로나를 이기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MSN 트리오

가운데 네이마르만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선제골은 오히려 알라베스가 터뜨렸다. 전반 39분 키코 페르미아의 크로스를 받은 데이베르손의 왼발 슈팅이 바르셀로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예레미 마트이에유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메시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알라베스는 후반 19분 이바이 고메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렸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에서 오사수나에 5-2로 크게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6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밀어 넣으면서 손쉽게 앞서 나갔다.

유로 2016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했던 호날두로선 올시즌 첫 출전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전반 40분 다닐로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골맛을 보면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페페와 루카 모드리치가 골을 터뜨려 5-0까지 달아났다. 오사수나는 이후 2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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