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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는 최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 ‘디 워2’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미국 영화정보사이트 IMDB에는 ‘디 워’ 2편인 ‘디 워-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D-War: Mysteries of the Dragon)이 2016년 8월1일 개봉한다고 명시됐고, 감독은 전편 연출가인 심형래가 맡는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서 심형래는 “제작만 직접 하고 감독은 다른 사람이 맡는다”며 “IMDB를 보면 감독 평점이 있는데 그 중 3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형래는 “(’디 워2‘) 제작은 들어갔다. 프로듀싱 작업 중으로 2주 전에도 CG 감독과 만나 미팅을 했다”며 “국내 배급은 CJ가 맡는다. 개발비도 줬다”고 말했다.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인터넷 댓글을 하나하나 보는데 예리한 지적이 많더라”면서 “옛날에는 화가 났는데 이제는 참고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형래는 자신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날 진중권 교수가 트위터에 남긴 글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반응했다. “영화를 위해 말한 거다. 오랜만에 지적하니까 반갑더라. 앞으로 그분이 뭐라고 할까, 뭐라하지 않도록 겸손하게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심형래는 2007년 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한국형 SF 판타지 영화 ’디 워‘로 국내에서만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으며 할리우드에도 입성하는 등 ’신지식인‘으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이후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 ’영구아트‘의 폐업과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 체불에 따른 피소 등으로 급격히 추락, 2013년에는 개인 파산 신청까지 냈다.
심형래가 재기를 노리는 ’디 워2‘는 1969년 냉전 시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스티브, 앨빈, 휴버트 3명이 탑승한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심형래와의 인터뷰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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