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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가 데뷔 후 첫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게 된 비결을 꼽았다. 샤이니는 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SHINEE WORLD Ⅲ in Seoul’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8일 1만 명의 관객과 만난 데 이어 9일 또 1만 명의 관객과 호흡을 앞둔 샤이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가 아무래도 가장 큰 매력인 것 같고 동시에 라이브를 소화하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샤이니는 이번 단독콘서트로 1년 9개월 만에 팬들과 만난다. 8,9일 서울 공연에 이어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을 순회하는 중남미 투어를 펼친다. 뿐 아니라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 샤이니의 행보를 넓히는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온유는 “처음 가는 중남미 무대라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K팝 시장이 넓어진 덕에 샤이니도 힘을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종현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나가는 월드투어를 진행하는데 그 동안 공연에서는 쓰지 않았던 포인트를 즐길 수 있을 거다”며 “‘팝콘’이라는 콘셉트를 정했는데 그만큼 팍팍 튀어 놀자는 뜻이다”고 전했다.
이어 “부르지 않았던 노래, 사용하지 않았던 아이템으로 더 다이나믹한 무대를 보여줄 거다”며 “특히 ‘에브리바디’나 ‘이블’ 같은 노래에선 무대 바닥에 LED를 설치하는 것처럼 카메라의 방향을 다양하게 잡는 데도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샤이니는 이번 콘서트에서 ‘줄리엣’, ‘루시퍼’, ‘링딩동’, ‘셜록’ 등 히트곡을 비롯해 지난해 발표한 신곡 무대도 꾸민다. 국내 팬들을 위해 특별히 일본 싱글곡 ‘3 2 1’의 한국어 버전도 선보인다. 총 29곡으로 2시간 30분의 무대가 이어지며 29m 길이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플로어 LED, 계단형 리프트 등으로 구성된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내달 4일 멕시코시티, 6일 산티아고, 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이어 5월 11일 대만, 6월 1일 상하이, 6월 22일 자카르타에서 ‘SHINEE WORLD Ⅲ’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