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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윤상·015B '응답했다, 90발라드'

양승준 기자I 2012.10.02 11:25:53

KBS2 '스케치북'의 '청춘발라드' 특집
5일 방송

가수 김연우·유희열·윤상·이현우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1990년대를 주름잡은 발라드 가수들이 뭉쳤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서다.

김연우, 이현우, 이수영, 윤상, 그룹 델리스파이스, 김원준 등은 최근 ‘스케치북’ 녹화를 함께했다. 이들이 함께한 녹화 주제는 ‘청춘발라드 특집’. 제작진은 ‘다시 만나고 싶은 15년 전의 나’를 주제로 음악 추억 여행을 기획했다.

덕분에 녹화 내내 주옥같은 ‘1990 발라드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김연우는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이현우는 ‘헤어진 다음 날’을, 윤상은 ‘이별의 그늘’ 등을 불러 향수를 자극했다. 윤상도 “TV에서 이 노래를 해 본 지는 19년 정도 됐다”며 낯설어했을 정도다. 델리스파이스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삽입곡으로 재조명 받은 ‘고백’ ‘챠우챠우’ 등을 연주해 환호를 샀다. 그룹 015B 객원 보컬인 이정우는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를 불러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별 무대도 있었다.

‘스케치북’ MC인 유희열은 윤상과 듀엣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사랑하오’를 불렀다. 이수영은 “유희열이 피아노 쳐 준다고 해서 출연했다”고 농담했다. 유희열은 이날 성시경 등 모든 가수가 노래 피아노 반주를 직접 쳤다.

방청객도 반응도 좋았다.

제작진은 “매 곡의 전주가 흘러나오면 객석에서 일제히 ‘아’라는 짧은 탄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오는 5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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