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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정, 올림픽 중계 중 "영국인" 발언 논란

박미애 기자I 2012.07.28 12:13:15
김성주와 배수정(오른쪽)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2’ 준우승자 배수정의 ‘영국인’ 발언이 논란이다.

배수정은 28일 방송된 MBC ‘2012 런던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맡았다. 배수정이 김성주와 개회식 공동진행에 나섰다. 그런데 영국 선수단 입장 시와 클로징 멘트에서 배수정이 “영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한 것이 사달이 난 것.

방송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배수정의 ‘영국인’ 발언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그러면서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 순위에 배수정의 이름이 올랐다.

네티즌들은 “영국인이니까 올림픽 개최가 자랑스러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를 하면서도 “하지만 한국 방송 진행자로서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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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정은 방송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훈련도 되지 않은 초보자다. 영국이 국적인 그녀의 입장에서는 자국에서 올림픽과 같은 큰 행사가 치러지는 사실에 감회가 남달랐을 터. ‘영국인’ 발언은 자신의 벅찬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

네티즌들도 배수정을 일방적으로 탓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올림픽이 국가적인 행사이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민들을 대표해 싸우고 온 국민이 응원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인 만큼 진행자들이 언행을 신중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수정이 ‘영국인’ 발언 하나가 개회식 전까지 방송에서 소개한 영국에 관한 생생하면서도 ‘깨알’ 같은 정보들을 아쉽게 했다. 그녀는 영국의 젊은 여성들이 클럽을 좋아하고 어린이들은 저녁 6, 7시가 되면 잠을 자는 등 영국인들의 생활상 관련 현지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MBC 스포츠국 관계자는 “배수정이 전문 방송인은 아니지만 영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물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진행 능력을 발휘했는데 개회식 때 자신의 벅찬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이 방송이 서툴다 보니까 그렇게 표현된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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