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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난 27일 디지털 싱글 ‘롤리팝’을 공개한 그룹 빅뱅과 여성 4인조 신인 ‘2NE1’이 별다른 활동 없이 온라인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31일 온라인 음악 서비스 사이트 도시락, 엠넷, 싸이월드, 벅스뮤직 일일차트에 따르면 ‘롤리팝’은 모두 1위에 랭크됐다. 빅뱅과 2NE1이 별다른 가수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빅뱅은 구랍 정규 2집 활동을 마감했고 ‘2NE1’은 아직 데뷔 전이다.
빅뱅과 '2NE1'이 함께 부른 ‘롤리팝’의 이같은 인기는 빅뱅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물론 여자 빅뱅으로 불리는 ‘2NE1’에 대한 기대감이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롤리팝'은 LG 전자 싸이언의 CM송으로 제작된 것이지만 ‘2NE1’ 멤버 산다라 박, CL, 박 봄의 랩과 보컬을 처음 들을 수 있는 곡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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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은 필리핀에서 가수와 연기자로 인기를 얻은 산다라 박, 이효리와 함께 유명 CF에 주연으로 동반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박봄, 공옥진 여사의 손녀인 공민지, 팀의 리더이자 뛰어난 실력자로 알려진 CL로 구성된 4인조 여성 그룹으로 이들은 빅뱅의 뒤를 이을 YG의 차세대 신인주자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롤리팝’으로 첫 선을 보인 ‘2NE1’은 앞으로 약 한 달간 '롤리팝' TV 광고와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후 오는 5월 초 정식 활동에 나선다.
이들의 음반은 특히 빅뱅의 리더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G-드래곤이 프로듀싱을 맡을 예정으로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자 빅뱅'으로 기대로 모은 이 신인그룹은 당초 '21'(To Anyone)으로 이름이 발표됐으나 신인 가수 '21'(To Anyone)과 이름이 같아 구설수에 오르자 영문 표기를 '2NE1'으로 바꿔 활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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