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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박중훈쇼-대한민국 일요일 밤’(이하 박중훈쇼)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박중훈쇼’는 지난해 12월 첫 방송부터 한회 선보여지는 이슈 선정과 토크 대상 사이 간극이 너무 크다는 일관된 지적을 받아왔다.
첫 회에는 게스트로 장동건을 초대, 토크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경주용 자동차인 F1 차를 소개해 네티즌들로부터 ‘생뚱맞다’는 지적을 받았고, 2회에서는 故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에 이어 여성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민주당 박영선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을 초대손님으로 초청,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연예인과 정치인의 토크를 한 회에 같이 편성해 시사인지 예능 프로그램인지 방송의 특성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 비판의 이유였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최근 더욱 더 시사성을 강화하겠다며 톱스타 게스트 섭외를 한 동안 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제작진은 이에 1일 방송에서 톱스타 전지현으로 불거진 휴대전화 복제 문제를 다루며 시의성을 잡으려 했으나 같은 날 천재소년 송유근 군을 게스트로 초대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송유근 군이 복제전화 문제처럼 시의성을 지닌 이슈의 인물도 아니고 왜 뜬금없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중론이다.
네티즌들은 이날 방송을 본 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1970년대도 아니고 공부 잘하는 영재가 이슈거리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ajrmOOO), “휴대폰(복제) 이야기는 유용한 사실과 적절한 실험이었는데 송유근 학생 섭외는 그 시작부터 문제였다”(simsimOOO), “장동건 김태희 이번엔 천재 송유근...(게스트 선정이) 진짜 동떨어진다”(wjdwk1OOO)는 반응을 보이며 프로그램 콘셉트와 게스트 통일성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박중훈쇼’의 이슈 선정과 게스트 섭외 관련 통일성 혼란은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일 방송된 '박중훈쇼'는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이 기록한 6.8%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박중훈쇼’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의미'를 찾기 위해 톱스타 연예인 중심의 게스트 섭외를 지양하고 좀 더 게스트 선정의 폭을 정치인에서 일반인으로 넓힐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의적인 이슈 선정과 게스트 섭외의 일관성을 먼저 해결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의 냉담한 반응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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