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야구처럼…”
전육 한국농구연맹(KBL) 제6대 총재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전육 신임 총재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국 농구 경쟁력을 위한 프로농구의 저변 확대와 아마 농구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약속했다.
전육 신임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의 금메달 획득은 한국 프로 스포츠의 위상과 잠재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역사적 사건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야구는 되는데 농구라고 안되는 법이 있느냐”며 한국 농구의 국가경쟁력을 위해 KBL 신임 총재로서 임기 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신체조건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농구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우리가 너무 일찍 목표를 낮춰 잡은 것은 아닌지 자문해봐야 한다”는 전 신임 총재는 “런던 올림픽에는 한국 남자 농구가 반드시 본선이 출전하고 세계 8강, 나아가 세계 4강의 꿈을 이루어보자”고 말했다,
일단 이를 위해 농구의 저변확대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전 신임 총재는 농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 경기 TV 중계와 공정한 게임운영을 통한 매력적인 경기를 당면 과제로 꼽았다. 또 프로농구 스타들을 이용한 적극적인 스타 마케팅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외국인선수 제도 역시 한국 선수의 기량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계획임도 덧붙였다.
한편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사, 중앙 방송 대표이사 등을 지낸 전육 신임 총재는 지난달 4일 임시총회에서 구단주들의 위임을 받은 10개 구단 단장들의 투표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