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유럽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선 치열한 우승 경쟁만큼 팬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
이정환은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애덤 스콧(호주),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과 유럽의 강자가 총출동한 대회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언더파 성적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상금 68만 달러(약 9억 7900만원)과 함께 DP월드투어 2년 시드 그리고 2026년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초청장과 GV80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아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세계 정상급 선수와 KPGA 선수 간의 치열한 우승 경쟁만큼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나흘간 2만여 명의 갤러리가 몰려와 국내 최고 인기 대회를 실감했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충남 천안에서 열렸다. 하지만, 골프 열기는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전체 온라인 예매자 중 충남지역 팬들의 예매율이 가장 높았고, 대회 공식 기념품이 포함된 ‘패키지 입장권’은 준비한 300매 전량 조기 매진됐다.
나흘간 누적 관중은 총 2만 24명이 방문하면서 준비된 기념품 중 일부는 조기 매진하는 현상을 보였다. 대회 공식 기념 모자는 준비한 600개가 전량 판매됐고, 우산과 접이식 의사, 텀블러 등도 인기리에 판매됐다.
갤러리 휴식 공간(팬 빌리지)에 들어선 푸드 코드도 연일 북적였다. 이번 대회 기간엔 이른바 ‘용산 맛집’으로 알려진 돼지고기 덮밥, 바비큐, 수제 햄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지역 골프팬들이 다양한 음식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됐다. 또한, 천안 지역을 대표하는 호두과자와 병천순대 역시 골프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중 수제 햄버거는 나흘간 약 1500개가 판매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홍보를 담당한 이노션 관계자는 “종전 개최지였던 인천광역시에 비해 인구가 70%밖에 되지 않는 충남권에서 기록된 숫자라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선수라는 핵심 콘텐츠와 대회장에 대한 접근성이 모집에 가장 중요했지만, 사전 홍보와 관람 편의에 대한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이 같은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막을 내리면서 올해 제네시스가 후원한 남자 프로골프 ‘제네시스 시리즈’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그리고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이어졌다.
|
|




!["고맙다"...'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난 교사가 남편에 한 말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