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와 UEL 4강 2차전서 4-1 대승
1·2차전 합계 7-1로 크게 앞서며 결승행
오는 22일 토트넘과 트로피 두고 격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종의 미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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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 안방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4-1로 크게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7-1로 앞서며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맨유는 오는 22일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에 UEL 정상 등극을 노린다.
1차전 완승으로 여유가 있던 맨유는 먼저 일격을 당했다. 전반 31분 빌바오의 미켈 야우레기사르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절묘하게 감기는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 | 미켈 야우레기사르(빌바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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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카세미루(맨유).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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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이후 거세진 빌바오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맨유가 후반 중반 서서히 빌바오를 무너뜨렸다.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니 요로의 패스를 받은 메이슨 마운트가 재빨리 돌아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맨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려준 공을 카세미루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빌바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실상 UEL 결승 진출을 예약한 맨유가 연이어 자축포를 터뜨렸다. 후반 40분 아마드 디알로가 내준 공을 라스무스 호일룬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빌바오 골키퍼의 킥을 끊어낸 마운트가 빈 골문을 향해 약 40m 장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 메이슨 마운트(맨유).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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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맨유는 EPL에서 10승 9무 16패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EPL 출범 후 구단 한 시즌 최다 패(14패), 최저 승점(승점 51점) 기록을 모두 깨는 불명예를 안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16강, 카라바오컵은 8강에서 탈락했다.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한 리그에서 힘을 빼고 UEL에 집중해 온 맨유는 결승에 오르며 트로피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맨유가 UEL 정상에 서면 트로피와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