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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경상남도 창원시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 특설 링에서 열리는 ‘밈플레이 MAX FC28 in 창원’(맥스FC) 대회에서 스페셜 복싱 매치를 치른다.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복싱도 진지하게 도전하는 금광산은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거쳐 올해 프로복싱 선수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3월에 열린 데뷔전에선 1라운드 KO승을 거뒀지만 6월 베트남에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선 체력적인 열세를 드러내며 2라운드 기권패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금광산은 한 달도 안돼 다시 링에 오른데 이번 상대는 만만치 않다. 베트남 복싱 체전 헤비급 은메달리스트 출신 응곡 후이 응우엔(22·베트남커키버펄로)이다. 금광산보다 25살이나 어린 아들뻘 선수다. 응우엔은 이번 시합이 프로 데뷔전이라 의욕이 넘친다.
“40대에 챔피언에 오른 조지 포먼이 훌륭한 롤모델”이라고 밝힌 금광산은 “적지 않은 나이에 빨리 시합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링에 오른 것이 패착이었다”며 “시합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체중도 4kg 정도 감량한 만큼 이번에는 두 번 실망시키는 모습은 절대 보여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KO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는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겠다”며 “MAX FC 창원 대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완전연소하는 시합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