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은 전날 서울시와 성동구 서울숲에서 ‘광야숲’ 확대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장철혁 SM 대표와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M은 광야숲 사업후원, 설계·시공, 향후 5년간의 시설물 유지 관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광야숲 조성 대상지 제공과 사업실행 기본방향 제시, 행정 업무 등을 지원한다.
앞서 SM은 지난해 5월 서울시와 서울숲 어린이정원 남측 부지에 다양한 초화류와 관목이 식재된 정원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1기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이후 큰앵초, 좀비비추, 노랑제비꽃 등 자생 식물을 비롯한 50종 이상의 다양한 수목과 1400본 이상의 초화류가 심어졌다.
이번 확대 조성에 따라 광야숲 총 815㎡ 규모에 박쥐나무, 함박꽃나무 등 관목 14종을 비롯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2900여본이 식재됐다. 향후 생물발광 콘셉트의 정원 조명과 통나무 의자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장철혁 SM 대표이사는 “SM은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광야숲이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광야숲 확대조성은 SM이 환경과 자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여러 기업을 포함한 시민들의 사회공헌에 관한 관심과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서울숲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원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에게 그 효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M은 지난 14일 서울 성수동 아크로 디타워에 함께 입주해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성수동 일대에서 플로깅(plogging, 걸으면서 쓰레기 줍는 활동) 행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SM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씨앗키트로 직접 키운 수례국화, 개박하 등의 식물을 광야숲에 옮겨 심는 가드닝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