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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코리아컵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2라운드 일정을 진행했다.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15개 팀과 K3리그 상위 4개 팀, K리그2 13개 팀이 합류했다. 2라운드를 마친 결과 K리그2 12개 팀, K3리그 3개 팀, K4리그 1개 팀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눈길을 사로잡은 결과는 역시 이변이었다. 세미프로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이 프로 K리그2 충남아산을 1-0으로 잡아내며 업셋을 이뤄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3라운드에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난다.
진주시민축구단 외에도 많은 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자 했으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K5)는 김포FC(K2)를 상대로 후반 29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2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양산시어곡FC(K5)도 천안시티(K2) 원정에서 후반 28분까지 0-0으로 버텼으나 체력 저하로 4골을 실점하며 0-4로 무릎을 꿇었다.
나머지 K리그2와 K3, K4간 대결은 모두 K리그2팀의 승리로 끝났다. 안산그리너스, FC안양, 성남FC, 경남FC, 충북청주, 전남드래곤즈는 모두 무실점 승리로 3라운드에 올랐다. 수원삼성과 부천FC도 나란히 홈에서 2-1 승리로 3라운드에 합류했다. 서울이랜드와 부산아이파크는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이랜드는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3년 만에 ‘서울 더비’를 치르게 됐다.
K3리그 팀간 맞대결은 FC목포와 화성FC가 웃었다. FC목포는 창원FC 원정경기에서 김다원의 선제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 화성은 지난해 K4리그 우승팀인 여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유일한 K3와 K4 대결이었던 평택시티즌(K4)과 김해시청(K3)의 경기에서는 김해가 5-1로 크게 이겼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4개 팀을 제외한 K리그1 8팀이 참가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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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한수원FC(K3) 0-1 안산그리너스(K2)
대전코레일FC(K3) 1(3 PSO 5)1 서울이랜드(K2)
벽산플레이어스FC(K5) 1-3 김포FC(K2)
FC안양(K2) 1-0 시흥시민축구단(K3)
진주시민축구단(K4) 1-0 충남아산(K2)
창원FC(K3) 0-1 FC목포(K3)
포천시민축구단(K3) 0-3 성남FC(K2)
파주시민축구단(K3) 0-1 경남FC(K2)
평택시티즌FC(K4) 1-5 김해시청축구단(K3)
수원삼성블루윙즈(K2) 2-1 춘천시민축구단(K3)
화성FC(K3) 2-0 여주FC(K3)
천안시티(K2) 4-0 양산시어곡FC(K5)
부천FC(K2) 2-1 부산교통공사(K3)
충북청주(K2) 2-0 거제시민축구단(K4)
전남드래곤즈(K2) 1-0 강릉시민축구단(K3)
부산아이파크(K2) 0(4PSO2)0 울산시민축구단(K3)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
안산그리너스(K2) : 수원삼성블루윙즈(K2)
서울이랜드(K2) : FC서울(K1)
강원FC(K1) : 화성FC(K3)
김포FC(K2) : FC안양(K2)
진주시민축구단(K4) : 대전하나시티즌(K1)
제주유나이티드(K1) : 천안시티FC(K2)
FC목포(K3) : 부천FC(K2)
성남FC(K2) : 수원FC(K1)
대구FC(K1) : 충북청주FC(K2)
경남FC(K2) : 전남드래곤즈(K2)
김해시청축구단(K3) : 인천유나이티드(K1)
김천상무(K1) : 부산아이파크(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