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활동 포부를 전했다.
17일 종영한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이하늬 분)과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밤에 피는 꽃’은 자체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용두용미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
이어 “높은 시청률을 체감해 본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매주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실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로 칭찬만 한다는 단톡방에서 이종원은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 이종원은 “‘종원이가 멜로에 잘 붙는다’는 칭찬을 받았을 때 기분이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했던 드라마 중에 남녀 간의 진한 멜로를 다루는 작품이 없었다. ‘나에게도 멜로 가능성이 있구나’를 알게 되는 칭찬이었던 것 같다. 또 눈빛에 대한 칭찬을 많이 받았다. 매주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
이종원은 인터뷰 내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앞서 MBC 드라마 ‘금수저’로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던 바. 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냐고 묻자 이종원은 “굉장히 부끄럽다”면서도 “사람이 희망이라는 걸 가지지 않나.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이번 드라마에 욕심을 부릴 만큼 열심히 임했다. 뼈와 살을 녹여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다. 상을 받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
이어 “어떤 역할이든 도전해 보고 싶어서 마음가짐을 다지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악역도 해보고 싶고 여러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원에게 ‘밤에 피는 꽃’은 어떤 의미로 남을지 묻자 “주연이라는 역할이 주는 부담감과 무게감은 확실히 있었다. 신인 배우로서도 이종원으로서도 처음 해보는 게 많았고 선배님들도 많이 나오시지 않나. 어깨를 누르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는데 그 부담감과 압박이 오히려 열심히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발 벗고 나서야지, 가만히 앉아서 쳐다만 보면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극에 대해 공부도 했고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액션스쿨을 몇 개월 동안 열심히 다녔다. 그렇게 하다 보니 열정이 생겼고 그 열정이 추진력이 돼서 더 많은 걸 취하게 되더라.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