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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대표팀 벨 감독·신만길 AFC 사무부총장,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각각 1천만 원 기탁

허윤수 기자I 2024.01.10 10:14:33
콜린 벨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부총장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펀딩 프로그램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여자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그는 여자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도 겸임 중이다.

벨 감독은 “한국에서 받은 큰 사랑을 돌려주고 싶었다”라며 “기부라기보다는 남녀 유소년부터 성인 선수들, 그리고 지도자들이 최선의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신만길 AFC 사무부총장도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신 사무부총장은 대한축구협회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2007년 6월부터 AFC에 파견돼 일하고 있다. 경기국장을 거쳐 현재 사무부총장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주최 모든 대회를 총괄하고 있다.

신만길 AFC 사무부총장.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는 “국제축구계에서 활동하면서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던 한국 축구에 늘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축구인,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펀딩 프로그램 ‘함께 그리는 내일‘을 진행 중이다. 참여자 중 개인 100만 원 이상, 단체 또는 법인의 경우 500만 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서는 종합센터 광장에 이름을 새길 계획이다. 벨 감독과 신 사무부총장의 이름도 광장에 새겨진다.

한편 협회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47만 8천㎡의 부지에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스타디움, 숙소동, 실내 축구장,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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