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첸백시와 갈등 봉합… "원만한 합의"

윤기백 기자I 2023.06.19 10:33:24

19일 SM·첸백시 공동입장문
"외부세력 개입 오해… 관계자께 송구"
"엑소 응원해준 팬들께 성원 보답할 것"

엑소 백현, 시우민, 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던 그룹 엑소(EXO)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다.

SM은 19일 챈백시와 발표한 공동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 3인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공개적인 문제제기를 이어가는 상황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EXO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후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슈를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이를 통해 그간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SM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하여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SM은 “당사는 아티스트 3인의 생각을 모두 경청하고 이해했으며 그에 대한 당사의 입장 역시 상세하게 전달했다”며 “아티스트 3인 역시 마음을 열고 아티스트 계약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이해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상호 대등한 협의 및 수정 등의 과정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 3인이 각 아티스트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각자 새로운 모습과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M은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제3 세력으로 지목된 이들에게 사과했다.

SM은 “당사는 당초 제3의 외부세력이 부당한 저의를 가지고 아티스트 3인에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번 분란의 주요 원인으로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러나 이번 논의를 통해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SM은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팬분들을 비롯해 3인을 제외한 엑소 멤버들, 엑소 를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SM 3.0의 변화하고 발전된 새로운 기치 아래 아티스트들과의 상호 협력 및 존중을 더욱 더 강화하고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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