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지난 14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목동야구장 경기에서 로봇심판을 운영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로봇심판 도입 후 경기 당 사사구가 급증하자 스트라이크 존 기준을 보완 수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홈플레이트 앞면 판정면과 뒷면의 판정면을 모두 스트라이크존으로 통과해야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홈플레이트 뒤쪽 판정면을 홈플레이트 넓이만큼 투수쪽으로 앞당겨 재설정했다. 고교 선수들의 구위, 볼끝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여 판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장 목소리와 투구값 데이터, 경기 모니터링을 계속해서 수행해 스트라이크 판정의 괴리감을 줄이고 원활한 시스템 정착과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