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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쓴 당구 유튜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커는 이번 시즌 PBA투어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2차전(TS샴푸 챔피언십)에 스폰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6월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선 ‘베트남 강호’ 마민캄을 만나 첫 판서 세트스코어 0-2(9-15 6-15)로 완패하며 프로의 벽을 절감한 바 있다.
3개월 후 2차투어 ‘TS샴푸 챔피언십’에 출전한 해커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28강서 이상철과 세트스코어 2-2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을 거둔 이후 파죽지세로 4강까지 달렸다. 64강 전성일을 3-1로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는 ‘세계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을 3-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 여세를 몰아 16강과 8강서는 각각 김종원(3-1)과 김남수(3-0)마저 이기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0-4로 완패했지만 쟁쟁한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그만큼 올라온 것도 놀라운 결과였다.
해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또다시 PBA투어 무대에 도전한다. 첫 경기 상대는 카를로스 앙기타(24)다. 지난 2017년 유럽 U21 3쿠션 선수권, 세계 주니어 3쿠션선수권을 제패하는 등 스페인 3쿠션의 신성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해커가 128강서 앙기타에 승리한다면 64강서 박근형(38위)-서성원(63위) 승자와 32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한편, 16일 여자부(LPBA) PQ·64강전으로 시작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은’ 17일 오후 2시 개막식을 갖고 2시30분부터 개막전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오는 22일 LPBA 결승전을 거쳐 23일 남자부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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