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황영미)는 27일 제41회 영평상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에게 돌아갔다. ‘자산어보’는 작품상뿐 아니라 각본상(김세겸), 남우주연상(설경구),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4관왕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선정됐다. ‘모가디슈’는 감독상, 촬영상(최영환), 음악상(방준석), 남우조연상(허준호)으로 역시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배우 계의 살아있는 역사, 윤일봉이 수상한다. 1934년 생인 윤일봉은 그의 나이 13세때 1947년 영화 ‘철도 이야기’로 데뷔한 뒤 영화계와 연극계를 넘나들며 1990년 영화 ‘코리안 커넥션’을 끝으로 무려 100여 편에 이르는 한국영화에 출연했다.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한 한국 영화계를 이끈 산증인이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개최한 21일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41회를 맞는 시상식을 11월10일(수)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한다.
△최우수작품상: <자산어보> ((주)씨네월드)
△공로영화인상: 배우 윤일봉
△감독상: 류승완 <모가디슈>
△여우주연상: 문소리 <세자매>
△남우주연상: 설경구 <자산어보>
△여우조연상: 김선영 <세자매>
△남우조연상: 허준호 <모가디슈>
△신인감독상: 홍의정 <소리도 없이>
△신인여우상: 공승연 <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남우상: 이홍내 <메이드 인 루프탑>
△기술상: 정성진, 정철민 (시각효과) <승리호>
△각본상: 김세겸 <자산어보>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준익 <자산어보>
△촬영상: 최영환 <모가디슈>
△음악상: 방준석 <모가디슈>
△독립영화지원상: 박윤진 감독, 김미조 감독
△신인평론상: 정우성
△‘영평 10선’ :<내가 죽던 날> <모가디슈>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세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인질> <인트로덕션> <자산어보> <콜>(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