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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각 구단 대표자들이 모여 리그 재개 여부를 논의하는 회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3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전역에 내렸던 외출 금지령을 해제하고 야외활동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그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에서 “13일부터 시민들이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다”며 “가까운 공원에서 햇볕을 쬐고, 가족과 드라이브를 떠나거나 스포츠 활동도 하자”고 말했다.
EPL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현재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총리의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EPL도 리그 재개를 위한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선수들이 구단 시설에서 개인훈련을 하는 것만 허용됐다. 하지만 오는 18일부터는 제한된 수준의 팀 훈련도 시작할 예정이다.
문제는 안전성이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멈출줄 모르고 있다. 11일 현재 총 확진자수는 22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만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수는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 사망자수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이고 계속 진행형임에도 정부가 야외활동을 허용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PL도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BBC는 11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상 브라이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라이턴에서는 앞서 2명의 확진 선수가 나온 바 있다.
브라이턴의 폴 바버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선수들이 중요한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취해진 구단의 모든 조처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이 걱정스럽다”고 아쉬워했다.
리그를 어떤 방식으로 재개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PL은 20개 클럽이 중립적인 장소에서 무관중 경기로 잔여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 브라이튼, 왓포드 등 일부 구단은 이같은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중립장소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통과되려면 5월 말로 예상되는 이사회 투표에서 20개 클럽 가운데 14개 이상 찬성해야 가능하다. 현재로선 통과를 자신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리그 조기 종료를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EPL 최고 경영자인 리차드 마스터스는 “EPL이 이번 시즌을 완료하지 못하며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원)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25일까지 각 유럽 국가에 올시즌을 끝까지 마칠지, 조기 종료할지 여부를 통보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PL로선 마냥 결정을 미룰수만은 없다. 어떻게든 리그 재개를 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