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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측 사격연맹이 지난 7월 26일 국제사격연맹 온라인 창구에 선수단 22명의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북측 선수단은 선수 12명과 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선수 구성은 남자 선수 5명, 여자 선수 7명으로 이뤄진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50m 권총 동메달을 차지한 간판스타 김성국(33)과 2010년 뮌헨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러닝 타겟 금메달리스트 조영철(31)도 이번 선수단에 포함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40년 전 서울에서 열린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는 120여개국에서 4000여명 선수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북한 선수단도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세계를 쏘고 미래를 쏘고, 평화를 쏘는 대회가 될 것이다. 작게는 창원을 알리고 크게는 동북아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대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측 선수단의 숙박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 선수단이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세계 사격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창원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