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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핑클 멤버인 이효리와 성유리, 옥주현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성유리는 프로그램 MC로, 옥주현은 게스트로 직접 촬영장에 나왔고 이효리는 전화통화로 두 사람과 얘기를 주고받는 형식이었다.
처음에는 어색했다. 성유리는 이효리에 전화를 거는 것도 수줍어했다. “너무 떨려”라는 말까지 했다. 그만큼 서로 자주 연락을 못했다는 뜻. 성유리는 “미안해서 언니(이효리)에 전화 못했지”라고 했다. 이효리는 “뭐가 미안해”라며 동생을 챙겼다. 그러면서도 “‘토토가’(‘무한도전’)때도 못나가 너무 아쉬웠다”라며 “거기라도 가면 좋았을텐데”라는 말도 했다. 이어 “저번에 ‘매직아이’ 방송 했을 때 너랑 진이한테 전화했는데 둘 다 번호가 바꼈더라”며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며 미안해했다. 이효리와 전화를 끊은 성유리는 “이게 몇 년 만에 전화하는 거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핑클 멤버들이 소원해진 이유는 특별하지 않았다. 성유리는 “난 연기하고 언니는 가수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간 건데 (주위에서)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처럼 하니까”라고 눈물을 떨궜다. 이효리는 “내가 리더로서 좀 나서야하는데”라며 “나도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미안해했다. 그러면서도 “핑클 사이 불화는 없다”며 “다들 성향이 좀 다르니까”라는 말을 보탰다. 이얘기를 듣던 성유리는 “이제 좀 나이가 드니까 드는 생각인데 우리끼리 여행가도 나는 호텔방에만 있고 교회만 가니까”라며 수줍게 웃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기록했던 5%보다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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