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에서 중국어권의 권위 있는 영화제 ‘제50회 금마장(金馬獎)’ 시상식이 열렸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제50회 금마장영화제’의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각각 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의 장쯔이와 영화 ‘떠돌이 개(교유, 郊遊)’의 리캉셩(이강생)에게 돌아갔다.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일대종사’는 여우주연상 외에도 시각효과상, 미술상, 조형상, 촬영상, 관객이 뽑은 최우수 영화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싱가포르 출신 안소니 첸(진철예) 감독의 영화 ‘일로 일로(파마부재가, 爸妈不在家)’에 돌아갔다. 영화 ‘일로 일로’는 최우수 작품상 외에도 신인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등 5관왕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제50회 금마장영화제’ 시상식에는 량차오웨이, 류자링, 장쯔이를 비롯해 장만위(장만옥), 구이룬메이(계륜미), 수치(서기), 린칭샤(임청하), 류더화(유덕화), 리빙빙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