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미스 차이나 인터내셔널 선발대회로 데뷔한 그는 청순함으로 어필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마흔이 넘은 지금도 원숙한 섹시미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컬렉션의 마지막 모델로 등장한 종려시는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정교한 금빛 자수 드레스를 입고 천천히 무대로 걸어 나왔다.
한 걸음씩 발을 뗄 때마다 관객과 카메라를 번갈아 쳐다보며 일일이 눈을 맞추던 그는 포토라인 앞에 도착하자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컬렉션의 디자이너 펭 징이 모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꽃다발을 받는 동안에도 장려시는 계속해서 포즈를 취하며 한참 동안 플래시 세례를 만끽했다. 피날레에서 박수를 받는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관객들이 무대로 올라가자 안전요원이 급하게 이를 제지하며 장내를 정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베이징(중국)=티브이데일리 김희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차이나 패션위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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