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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크리스탈이 때아닌 표정 논란에 휩싸였다. 한 방송 MC의 다소 자극적인 질문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불쾌감을 표출했다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이 화근이 됐다.
에프엑스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와이드 연예뉴스`에 출연했다. 크리스탈 등 에프엑스 멤버들은 그간 근황과 1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그 중 MC 홍종현은 크리스탈에게 "이중인격이라던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라면 크리스탈이 아닌 누구라도 당황했을 법하다. 크리스탈은 살짝 입술을 깨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를 비롯해 에프엑스 멤버들은 이내 환하게 웃으며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루나는 "나쁜 뜻의 이중인격이 아니라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도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애교가 많고 막내 같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한 네티즌이 당시 크리스탈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캡처해 인터넷상에 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일부 매체가 이를 여과없이 옮기면서 불씨를 키웠다. 각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그의 이름이 올랐고 이 터무니없는 불씨는 결국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에프엑스는 한때 특정 멤버 간의 불화설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먹잇감`만 던져주면 물어뜯기 좋아하는 호사가의 도마 위에 오르기 쉽다. `재미`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는 MC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 질문의 정도가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을 캡처한 사진이 불러일으킨 오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에프엑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현장에서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할 만큼 멤버들 모두 기분 좋게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자극적인 이슈에 반응하는 네티즌의 성향을 악용하는 언론의 앞뒤 맥락 없는 보도도 경계해야 마땅하다. 적지 않은 네티즌이 `항상 논란은 기자가 만든다`고 비꼰다. 많은 연예부 기자가 고민하고 한숨을 내뱉는 대목이다.
에프엑스는 이날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일렉트릭 쇼크`를 불렀다. 크리스탈이 딱 하고 싶은 말인지도 모르겠다.
`전 전류들이 몸을 타고 흘러다녀 / 기 기절할 듯 아슬아슬 찌릿찌릿/ 충 충분해 네 사랑이 과분해 / 격 격하게 날 아끼는 거 다 알아 (중략) / 이미 한계를 넘어선 I'm In Shock E-Electric Shock / 전 전압을 좀 맞춰서 날 사랑해줘.`(이하 생략·일렉트릭 쇼크 노랫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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