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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지난해 말 개봉한 전쟁 영화 `마이웨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오다기리 조가 자신의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들려주었다.
최근 매거진 `퍼스트 룩`과 인터뷰를 가진 오다기리 조는 "`나는 나 자신의 팬`이라고 밝혔던 인터뷰에 대해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엄격한 기준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모니터한다는 점에서 ‘나의 팬’이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본래 꿈꾸던 연출 공부 차 미국 유학을 떠났다가 실수로 연기 학과에 지원해 배우를 하게 됐지만 여전히 연출 공부와 단편 영화 제작으로 자신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고.
어디서든 화제가 되는 그의 독특한 스타일은 "오히려 패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며 그저 ‘아, 멋있다’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입었던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번은 동대문에서 아줌마들이 입는 잠옷 같은 바지를 사 입어 한국인 친구에게 놀림을 받았다고 웃으며 고백한 그는 철저히 가려진 사생활과 무심한 태도로 대중과 가까운 배우는 아니지만 진중하고 사려 깊은 마음을 지닌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