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가을 스크린, 女心을 공략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숙 기자I 2008.10.13 10:58:45
▲ 영화 '미쓰 홍당무', '아내가 결혼했다',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지난 10월 초 한 영화 상영관. 본 영화에 앞서 개봉을 앞둔 ‘아내가 결혼했다’의 예고편이 상영됐다.

예고편 말미 손예진의 “내가 무슨 별을 따 달래 달을 따 달래. 난 그냥 남편만 하나 더 갖겠다는 것뿐인데”라는 말에 여성 관객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반면 남성 관객들은 기가 차다는 듯 헛웃음을 짓는다.

올 가을 극장가에는 ‘아내가 결혼했다’와 같이 다양한 영화들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6일 개봉되는 ‘미쓰 홍당무’는 영화 여주인공으로 전례가 없을 것 같은 비호감 캐릭터가 당당히 주연을 맡았다. 안면홍조증, 건강염려증에 심한 곱슬머리, 비인기 과목인 러시아어 교사 양미숙(공효진 분)은 인생이 삽질이며 콤플렉스 덩어리로 남자는 물론 여자들도 기피하는 여자다.

하지만 양미숙도 그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였을 뿐이라는 점에서 여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살만하다.
 
‘미쓰 홍당무’에 이어 23일 개봉되는 ‘아내가 결혼했다’는 여성들에게 대환영을 받을 영화. 남편도 사랑하지만 똑같은 크기로 다른 남자로 사랑할 수 있고 그들 모두와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는 인아(손예진 분)가 주인공이다.

“남편만 하나 더 갖겠다”는 인아의 주장은 남성 관객들은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여성 관객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안기며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11월 개봉되는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이하 ‘앤티크’) 역시 여심을 공략하는 영화다. 서양골동품점을 개조한 고풍스러운 세트와 앤틱 가구, 식기 등 화려한 소품과 오감을 자극하는 각종 케이크들이 등장하고 주지훈 등 모델 출신의 꽃미남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최근 공개된 예고편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남자 주인공들 간의 동성애 코드가 녹아 있어 남성관객보다는 여성관객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아내가...' 이어 '미쓰 홍당무'도 파격 설정, 직설 대사로 '19금'
☞노골적 대사, 자극적 장면 '아내가 결혼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김주혁 "아내가 결혼? 현실에서는 용납 못해"
☞'아내가 결혼..' 손예진, "극중 인아 미친 X 같아 감독께 항의도"
☞[가을 스크린 3색 대전③]'홍당무'vs'아내가', 비범한 그녀들의 발칙한 도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