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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힙합가수 김디지(28)가 방송에 출연해 지난 4.9 총선 출마에 대한 후일담을 고백했다.
김디지는 케이블 음악 채널 Mnet의 ‘마담 B의 살롱’ 에 출연해 지난 18대 총선에 관한 에피소드와 스무살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디지는 “스무살 때 공연 도중 공수표만 남발하는 공약에 대해 언급하다 출마 이야기가 불거졌는데 8년 전 약속을 올해에는 지켜야할 것 같아서 출마했다”고 말한 뒤 “지난 18대 충선은 자신과의 약속 이행과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2300만원으로 선거를 준비했다는 김디지는 앨범 홍보 때문에 총선에 도전한 것이 아니냐는 MC 김윤아의 질문에 “솔직히 앨범 홍보도 됐다면 좋은 일”이라며 “이번 도전으로 경제적으로는 어려워졌지만 국회 앞에서 랩도 하고 국민들의 소리를 들으며 많은 의미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디지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출마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블랙 코미디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김디지는 지난 4.9총선에 서울 강남갑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4위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힙합 가수의 총선 출마와 국회 앞에서의 랩, 욕설로 인한 방송금지 등 온갖 이슈의 중심에 섰던 김디지의 이날 방송은 오는 1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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