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자간담회…로버트 패틴슨 이어 내한홍보
봉 감독과 이틀 빨리 韓 도착…팬서비스 매너 화제
'미키 17' 전체 예매율 1위…28일 국내 개봉 기대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가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의 홍보차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의 공식 일정이 예정된 오는 20일보다 이틀 빨리 한국 땅을 밟은 두 사람은 공항에서부터 따뜻한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 (왼쪽부터)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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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 17’의 스티븐 연과 마크 러팔로는 지난 18일 오후 내한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친 봉준호 감독 역시 이들과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미키 17’은 앞서 작품 홍보를 위해 최초로 내한했던 로버트 패틴슨에 이어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의 내한까지 확정했다.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의 내한 기자 간담회에 이어 오는 20일 또 다른 주역인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세 사람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하는 2차 내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들의 내한 기자간담회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 (사진=워너브러더스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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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워너브러더스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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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과 한국 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스티븐 연, 마츠 러팔로는 예정된 기자간담회보다 이틀이나 빨리 입국한 만큼 두 사람이 공식일정 전까지 한국에서 어떤 추억을 쌓고 시간을 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사람은 공항 도착 후 이들을 환대하러 기다리고 있던 한국 팬들의 열정에 환한 미소와 따뜻한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하거나 싸인을 해주는 등 이들의 진심어린 팬서비스가 감동을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전작 ‘기생충’(2019) 이후 약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설국열차’, ‘옥자’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할리우드 영화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집필한 SF 소설 ‘미키 7’을 각색했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미키’ 역을 맡았고 나오미 애키가 ‘미키’의 연인 ‘나샤’, 스티븐 연이 ‘미키’의 친구 ‘티모’, 마크 러팔로가 우주사령관 독재자 케네스 마샬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했다. 내한 일정엔 참석하지 못하지만 토니 콜렛도 케네스 마샬의 아내인 일파 마샬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다.
‘미키 17’은 개봉 2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삼일절 연휴 및 3월 극장가 흥행 열기를 불 지필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19일 이날 오전 현재까지 전체 예매율 1위, 사전 예매량 6만 명 대를 기록 중이다.
‘미키 17’은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