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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파이프 이승훈, 동계 아시안게임 프리스키 사상 첫 금메달

주미희 기자I 2025.02.08 13:04:48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8.5점 따내
쇼트트랙 이어 한국 선수단 3번째 금메달
하프파이프 금 1개·동 2개 ‘쾌거’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키 대표팀의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는 쾌거를 이뤘다.

이승훈의 경기 모습(사진=AFPBBNews)
이승훈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8.5점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 김길리에 이어 우리 선수단의 3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다양한 코스에서 스키를 타고 공중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그중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전하는 종목이다.

이승훈은 결선 1차 시기부터 96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승을 예감했다. 3차 시기에서 더욱 완벽한 견기를 펼친 98.5점을 받아 그는 자신의 점수를 뛰어넘고 금메달을 장식했다.

이승훈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해 예선에서 최종 16위를 기록하고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실력을 갈고 닦은 그는 지난해 2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한국 프리스키 최초의 입상(동메달)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따낸 메달은 2017년 삿포로 대회 남자 모굴의 최재우가 수확한 은메달이 유일했다.

그러나 이날 하프파이프에서만 최초 금메달을 포함해 3개의 메달을 쓸어담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문희성(설악고)이 88.5점으로 하프파이프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부에 출전한 장유진(고려대)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오후 1시 기준 대한민국은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위(금4·은1·동3)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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