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말은 12일(현지시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채널에 출연해 “메시와 비교되는 건 내게 부담이 되는 일이었다”며 “아무도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비교되는 걸 싫어하진 않을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야말은 “비교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아버지가 사진을 잘 보관했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 사진을 찍을 당시의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야말의 아버지는 지난주 자신의 SNS에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2007년 가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의 원정팀 라커룸에서 20살 메시가 아기 야말을 직접 씻겨주는 장면이 담겨있다.
당시 사진은 바르셀로나 선수와 지역 주민이 함께 달력에 실릴 사진을 찍는 유니세프의 연례 자선 행사에서 촬영됐다. 사진 작가 호안 몬포르트가 카메라에 역사적인 순간을 담았다.
야말의 아버지는 ‘메시가 야말을 축복한 건가’라는 질문에 “야말이 메시를 축복했다. 내 아들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아들을 치켜세웠다.
2007년생으로 만 16세인 야말은 메시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데뷔한 뒤 리그 최연소 데뷔, 선발 출전, 득점 등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된 야말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서 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도움,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현지시간으로 13일 1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야말은 14일 열리는 유로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