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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1로 꺾었다.
1, 2차전 합계 점수 2-2를 기록한 양 팀은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아틀레티코가 3-2로 이기며 길었던 혈투를 끝에 웃었다.
1차전에서 승리한 인터밀란이 2차전에서도 앞서갔다. 전반 33분 니콜로 바렐라가 내준 공을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는 곧장 균형을 맞췄다. 전반 35분 인터밀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게 문전에 있던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향했다.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동점 골로 연결했다.
합계 점수에서 뒤지며 패색이 짙어가던 아틀레티코는 후반 42분 극적인 추가 골을 터뜨렸다. 코케의 전진 패스를 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간결한 슈팅으로 인터 밀란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치열함이 이어졌다.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이 상대 두 번째 키커 알렉시스 산체스의 킥을 막아냈다. 그러자 인터밀란 골키퍼 얀 좀머가 바로 사울 니게스의 킥을 막았다.
아틀레티코의 수문장 오블락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인터밀란의 세 번째 키커 데이비 클라선의 킥까지 막아내며 아틀레티코를 8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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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앞서갔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제이든 산초가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득점한 도르트문트는 막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마르코 로이스가 골키퍼와 마주했다. 로이스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