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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원정 평가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최근 미국 무대로 이적한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전반 16분 만에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의 A매치 70번째 골이다. 김혜리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마무리했다. 지소연의 슈팅은 수비벽을 넘어 크로스바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왼쪽 측면을 파고든 2007년생 신예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추가골을 만들었다. 페어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2007년생 페어는 안토니에 스타로바와 몸싸움 끝에 드리블로 단숨에 문전까지 전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체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벨 호는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28일 홈팀 포르투갈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