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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4 ACL 16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알파이하(사우디)를 2-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알나스르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0으로 앞서며 8강 티켓을 따냈다. 알나스르는 박용우가 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티트)과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격돌한다.
알나스르는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17분 뒤쪽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오타비오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알나스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골망을 갈랐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호날두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득점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호날두는 경기 막판 아쉬움을 달랬다. 후반 41분 다시 한번 수비진 뒤로 침투했다. 한발 앞선 골키퍼가 걷어낸 게 호날두 몸에 걸렸다. 호날두가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8강행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16강 1차전 결승 골에 이어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의 알나스르는 8강에서 박용우의 알아인과 맞붙는다. 알아인은 같은 날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16강 2차전에서 나사프 카르시(우즈베키스탄)를 2-1로 따돌렸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알아인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2-1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용우는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