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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엮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3타 차 공동 8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고 공동 7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이날은 퍼트 수가 전날 26개에서 29개로 늘고, 그린 적중률은 72.2%(13/18)에서 55.6%(10/18)로 낮아지면서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여전히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힘든 하루였다. 핀 위치가 까다로운 곳이 많아서 어려운 곳으로 공이 가는 경우가 종종 나왔다. 아쉬움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슬라이스 라인 퍼팅이 아쉬운 게 많았다”며 “짧은 퍼팅을 연습하면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28)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이날 1언더파를 친 김효주(28) 그리고 양희영(34), 최운정(33) 등과 함께 공동 12위(2언더파 140타)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하고 싶다. 코스가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샷의 정확도만 올라온다면 언제든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다. 그린이 조금 까다롭지만 다 같은 조건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동 12위 그룹에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자리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릴리아 부(미국)는 2오버파 144타를 치는 데 그쳐 컷 기준인 1오버파를 넘지 못했다.
김인경은 175야드의 12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홀인원을 했다. 이 홀인원으로 김인경은 CME 글부에서 진행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세인트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약 2600만원)를 기부하게 됐다.
김인경은 “왼쪽에 핀이 꽂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홀인원이 될 줄 몰랐다”며 “대회에서 6번, 전체로는 개인 10번째 홀인원”이라고 밝혔다.
2타를 줄인 김인경은 이븐파 142타, 공동 33위로 3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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