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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예선서 북마케도니아에 1-2 충격패…조 3위 추락

임정우 기자I 2021.04.01 08:47:43
독일 선수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홈 경기에서 20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슬란트-라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조별리그 J조 3차전 홈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에 1-2로 졌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위까지 밀려났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강호 독일이 세계랭킹 65위 북마케도니아에 일격을 당했다. 독일이 홈에서 치른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진 것은 2001년 잉글랜드전 1-5 패배 이후 20년 만이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한 독일은 승점 6점에 머무르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J조에서는 FIFA 랭킹 99위의 아르메니아가 이날 루마니아를 3-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나섰고, 독일을 꺾은 북마케도니아(2승 1패)가 2위로 올라섰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0개 조 1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조 3위부터는 탈락이다.

독일은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북마케도니아를 몰아붙였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북마케도니아의 고란 판데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독일은 후반 18분 르로이 사네가 얻은 페널티킥을 일카이 권도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독일은 후반 40분 엘리프 엘마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했고 1-2로 패했다.

I조에서는 해리 케인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잉글랜드가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잉글랜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폴란드를 영국 런던으로 불러들여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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