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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PBA 4강 승부...강민구-김재근 맞대결

이석무 기자I 2021.02.14 12:52:34
PBA 사상 첫 3승에 도전하는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PBA 첫 우승을 노리는 강민구.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쿠드롱은 1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남성부) 8강전에서 김인호를 세트스코어 3-2(15-14 13-15 15-14 10-15 11-6)로 힘겹게 눌렀다.

쿠드롱은 1, 3세트를 1점 차로 간신히 따냈지만 2, 4세트는 내줘 마지막 5세트까지 끌려갔다. 결국 5세트에서 11-6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직전 대회 포함, PBA 투어에서 준우승만 3번 차지한 ‘속사포’ 강민구(블루원리조트)는 고바야시 히데아키를 세트스코어 3-0(15-8 15-9 15-7)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당구계의 신사’ 김재근(크라운해태)도 홍진표와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2(15-3 15-11 6-15 9-15 11-1)로 이기고 생애 처음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PBA 초대 챔피언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도 글렌 호프만에게 세트스코어 3-1(15-6 13-15 15-11 15-7)로 승리, 준결승에 안착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4세트에서 에버리지 5.000를 기록하며 3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쿠드롱 대 카시도코스타스, 강민구 대 김재근의 4강전이 확정됐다.

쿠드롱과 카시도스타스는 2번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첫 대결이었던 ‘2019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16강에선 카시도코스타스가 쿠드롱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TS 샴푸 챔피언십’ 결승전에선 쿠드롱이 카시도코스타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민구와 김재근은 이번이 PBA투어 토너먼트에서 치르는 첫 번째 맞대결이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는 14일 오후 9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상금 1억원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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