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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 EPL 18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과 폴 포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첼시를 꺾은 레스터시티에 리그 1위를 내줬던 맨유는 12승 4무 3패 승점 40을 기록,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아스널에게 0-1로 패한 이후 최근 리그 13경기(10승 3무)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풀럼은 먼저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해 최근 8경기째(5무 3패)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승 6무 10패 승점 12에 머문 풀럼은 강등권인 18위에 그쳤다.
맨유는 이날 최전방에 카바니를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메이슨 그린우드와 앙토니 마샬을 배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기용했다.
먼저 골을 넣은 쪽은 풀럼이었다. 풀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데몰라 루크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맨유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곧바로 카바니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풀럼 골키퍼가 쳐냈지만 카바니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후반 20분에는 맨유의 결승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골문과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포그바의 발끝을 떠난 공은 절묘하게 휘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애스턴 빌라와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6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10경기 무패(8승 2무)를 기록한 맨시티는 승점 38·골득실 +18을 기록, 레스터 시티(승점 38·골 득실 +14)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맨유에 승점 2점 차로 뒤지고 있지만 1경기를 덜 치러 자력으로 선두 탈환이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애스턴 빌라는 11위(승점 26)에 그쳤다.
후반 중반까지 애스턴 빌라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에 고전한 맨시티는 후반 34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로드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에는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일카이 귄도안이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